황의조, 시즌 첫 골 폭발...보르도, 생테티엔에 1-2 패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황의조가 드디어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황의조의 지롱댕 보르도는 17일(한국시각) 보르도의 마트뮈트 아틀랑티크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리그앙 15라운드 생테티엔과 홈 경기를 가졌다.

황의조는 이날 왼쪽 윙어로 선발 출장했다. 황의조는 공격수 하팀 벤 아르파,조시 마자와 같은 라인에서 움직이며 찬스를 노렸다. 하지만 생테티엔이 14분에 아르노 노르당의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먼저 성공하며 앞서 나갔다.

보르도는 빠르게 동점골을 터뜨렸고 주인공은 황의조였다. 23분 황의조가 왼쪽 측면에서 긴 패스를 첫 터치로 수비를 제쳐냈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은 그는 왼쪽 가까운 쪽 포스트로 슈팅을 때려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황의조는 28분 벤 아르파의 크로스를 받아 중앙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에게 막혔다. 이후 이어진 사발리의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반대편 골포스트를 떄리며 득점이 무산됐다.

이후 황의조는 60분에 교체돼 나갔다. 그는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는 모습이었지만 이른 시간 교체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동료들과 가장 호흡이 잘 맞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또한 측면에서 팀이 필요한 순간에 단 한 번의 찬스를 득점으로 만들어 대표팀에서 보여줬던 결정력을 드디어 이번 시즌 보르도에서도 선보였다.

한편 황의조가 빠진 보르도는 75분 생테티엔의 이방 네유에게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지롱댕 보르도 SNS